
서울대가 '푸드테크 최고책임자과정(FTCXO)' 제2기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6개월 일정으로 미래기술,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블록체인, 로보틱스, 사물인터넷(IoT), 대체육, 배양육, 바이오팜, 유전자가위, 생명공학 기술 등 첨단 과학기술간 융합을 다룬다.
과정은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약 20주간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약 50명으로 푸드테크 관련 식품 및 타 분야 사업 책임자, 투자자, 전문가 등이다.
서울대는 지난해 10월 푸드테크 최고책임자과정(FTCXO)을 개설했다. 서울대 5개 주요 캠퍼스와 서울대 공대, 농업생명과학대, 의대 등 교내 21개 대학(원)과 연구기관 연구자들이 함께했다.
제1기는 대기업과 벤처·스타트업, 연구계, 학계, 공무원 등 약 50명으로 2월 수료를 앞두고 있다. 수료생에게는 서울대 총장 명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서울대 교수진으로부터 기술사업화를 위한 자문과 교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최해천 서울대 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은 “푸드테크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창발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푸드테크 최고책임자과정을 비롯해 관련 석사과정, 창업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기원 교수(서울대 푸드테크학과장)은 “이번 과정은 푸드테크 분야와 융합 가능한 기술 및 창업·사업화 사례 중심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10개 이상의 기술 사업화 프로젝트를 발굴해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