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교동 홍대 인근에 들어서는 코코넛박스 내부 전경. 사진=시크릿타운.](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2/02/08/article_08155103029380.jpg)
메타버스플랫폼 제작사 시크릿타운은 오는 24일 서울 서교동에 약 2314㎡(700평) 규모의 오프라인 기반의 NFT 아트 상설 전시관 '코코넛박스'와 온라인 거래소 '엔에프토피아(NFTopia)'를 동시 개관하는 프로젝트 언박싱 행사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코코넛박스는 NFT 작품을 실물로 감상할 수 있는 전용 갤러리와 NFT 방갈로 32개동,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가상현실 체험존 등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 공간이 함께 들어선다. 트로피컬 휴양지의 비치하우스 콘셉트로 디자인된 방갈로는 2~6인용 프라이빗 NFT 아트 관람 공간이다.
언박싱 행사로는 미국 폴란드 태국 등 글로벌 NFT 아티스트 25인의 작품을 실물과 디지털 로 경험할 수 있는 그룹 전시회 ‘NFTOPIA, Begins전’이 개최된다. 전시 작품은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가상갤러리 ‘시크릿스페이스’를 통한 온라인 관람도 가능하다. 또한 웹 기반의 NFT 거래소인 엔에프토피아에서 이더리움이나 클레이튼 기반으로 구매 가능하다.
이외에 코코넛박스가 들어서는 홍대 건물에 별도로 약 330㎡(1백여 평)의 공간을 확보해 NFT 팩토리를 만들어 신진작가들의 오픈 스튜디오로 제공할 예정이다. 작업실, 강의실, 방송실, 기술지원팀을 갖춰 작가와 컬렉터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창작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NFT 아티스트 양성을 위한 레지던시 프로그램 ‘King's NFT’도 가동한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인근에 소재한 지상 5층 규모의 세종빌딩을 NFT 전용 갤러리 및 숙박형 작업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운영되며, 국내외에서 분기별로 NFT 아티스트 15명, 연간 60명을 선발해 창작과 전시, 판매 활동을 지원한다.
시크릿타운 조현규 대표는 “작가 양성을 위한 교육 훈련부터, 온·오프라인 전시, 투자 가이드와 판매, 가상갤러리, 매타버스 아카이브 등 아티스트와 컬렉터가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를 한데 묶는 지속 가능한 NFT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크릿타운은 오는 3월 UN이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지정한 전남 신안군 퍼플섬에 구축되고 있는 몰입형 실감컨텐츠 전시장 ‘퍼플박스’의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온·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다양한 하이브리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