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조8052억원, 1조535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7%, 330.3%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실적 개선은 전기자동차 등 전방 산업 수요 확대와 제품 스프레드 개선 등에 기인한다.
사업부문별로는 기초소재 가운데 올레핀이 매출액 2조3362억원, 영업이익 641억원을 기록했다. 아로마틱은 울산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 비용 반영으로 매출액 6171억원, 영업손실 109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소재 사업은 매출액 1조1878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실적도 선방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과 LC USA는 각각 매출액 7597억원, 1471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134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8300원씩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를 최종 승인한다.
롯데케미칼은 관계자는 “올해에는 오미크론 확산과 유가 급등, 글로벌 공급 증가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석유화학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수급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 재활용, 배터리 소재 등 미래 신사업 및 스페셜티 제품 확대를 본격 추진해 안정적 수익성 창출과 함께 지속 성장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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