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정보기술 분야 국제 학회인 '더 웹 콘퍼런스 2022(The Web Conference 2022'에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맞춤 학습 핵심 기술에 대한 논문이 채택됐다고 8일 밝혔다.
업스테이지의 이번 연구는 초·중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을 운영하는 아이스크림에듀와 함께 진행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해 12월 에듀테크 기업에선 최초로 'DX인증'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웹 콘퍼런스는 약 30여년간 웹 관련 최첨단 연구를 공유하는 국제 학회다. 매년 머신러닝, 수학, 데이터마이닝, 최적화 등 다양한 연구들이 웹 콘퍼런스에서 발표된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대두로 사상 최대인 1822건의 논문이 제출됐고, 이중 323편의 논문이 채택됐다.
업스테이지와 아이스크림에듀는 초개인화 학습을 위한 '지식추적 AI' 모델을 고도화 하기 위해 비대면 교육 기술을 공동 연구했다. 지식추적 AI는 학생의 지난 학습 기록을 활용해 이해도를 추적, 학습자의 현재 지식과 보완점을 파악 할 수 있는 AI모델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딥러닝 기술은 아이스크림에듀의 아이스크림 홈런 수학 서비스에 적용돼 실증 중이다. 보다 정교한 정오답 예측 기술과 취약점 추적에 활용하고, 연내 수학 교과 외에 다른 교과로 기술 적용을 확장할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정보기술 전반을 다루는 콘퍼런스에서 에듀테크 논문이 채택된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며 “양사의 딥러닝 기술인 'DKT(Deep Knowledge Tracing)' 논문이 채택된 것은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또 “아이스크림에듀가 보유한 학습 맥락 데이터와 고도화된 AI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연구가 큰 몫을 했다”며 데이터 품질의 중요성을 덧붙여 강조했다.
조용상 아이스크림에듀 대표는 “지식 추적(Knowledge Tracing)'이란 다양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의 현재 지식 수준을 추적하는 것으로, 어떤 부분이 학습자의 현재 지식에 큰 영향을 끼쳤고 또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AI 모델”이라며 “학생 개개인이 보유한 지식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학습을 제공해주는 것이 맞춤형 학습 목표인 만큼 지식 추적은 학생별 초개인화를 위한 핵심 엔진이다”라고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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