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실제 열차를 운전하는 듯한 VR영상을 한국철도TV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한국철도와 VR 랜선여행'을 주제로 지난해 운영한 랜선여행의 후속 작품이다.
기관사 시점에서 열차가 질주하는 장면을 VR로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VR안경을 착용하면 360도로 회전하며 운전실 내·외부 화면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철도 명예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철도분야 크리에이터 '레일리즘(Railism)'과 협업해 실제 운행 중인 열차에 전문 장비를 설치해 제작했으며 고품질 주행 영상과 소리를 동시 감상할 수 있다.
중부내륙선 부발-충주 구간 콘텐츠를 시작으로 시속 300km KTX속도체험, 바다열차 동해안 경관, 기암괴석 협곡의 V-train 등 계절별로 아름다운 전국 철길명소 10여 곳을 차례로 공개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지난해부터 동해남부선과 경춘선 ITX-청춘, 낙동강변 경부선 철길, 동해산타열차 등의 10여개 랜선여행 영상을 공개해 85만여 조회수를 기록했다.
코레일은 2008년부터 인문,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 전문 인플루언서를 명예기자로 위촉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도를 알리는 소통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명예기자와 협업해 철도 관련한 유익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권영주 코레일 문화홍보처장은 “VR랜선여행 중부내륙선 콘텐츠는 열차선로 방향전환과 속도 가·감속 등 실제 열차를 운전하는 것처럼 실감나게 영상을 즐길 수 있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이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고객과 꾸준히 소통하는 철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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