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핵심 인프라인 이착륙시설(버티포트) 핵심기술 조기 확보에 나섰다.
도는 9일 충주시, 한국교통대, 충북과학기술혁신원, 4개 연구 참여기업과 '지역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공모사업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충북 주력산업인 정보기술(IT), 수송기계 부품, 이차전지, 승강기 산업을 기반으로 버티포트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MOD) 버티포트 핵심기술 개발이 목표다.
버티포트는 UAM 이착륙시설로 지상 이동수단과 공중 이동수단을 연결하는 터미널(환승센터) 개념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총사업비 102억원을 확보해 5년간 핵심기술 개발(3년), 사업화(2년)를 추진하게 된다.
협약을 통해 충주시는 기술사업화 지원 방안 모색 및 행정적 지원에 협력한다. 한국교통대 산학협력단,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태정기공, 우진산전, 보아스SE, 새한 등 4개 연구 참여기업과 버티포트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도는 UAM 산업 핵심 인프라인 버티포트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UAM 산업 고지 선점과 동시에 지역 자생적 연구개발(R&D) 혁신체계 구축, 주력산업과 융합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창복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장은 “미래산업 패러다임 변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핵심기술 확보가 절실한 시기”라며 “이번 공모과제 선정으로 충북 미래 모빌리티 산업 초석을 놓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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