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태권도인 품·단증 관리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국기원, 인공지능 공유플랫폼 운영사 '하렉스인포텍'과 업무협약 체결
1억 5000만명 태권도 패밀리에게 인공지능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

국기원 전갑길 이사장(가운데 왼쪽)과 하렉스인포텍 박경양 대표(가운데 오른쪽) 및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기원 전갑길 이사장(가운데 왼쪽)과 하렉스인포텍 박경양 대표(가운데 오른쪽) 및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 세계 1억 5000만명에 달하는 태권도인의 품·단증 발급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국기원(이사장 전갑길)과 하렉스인포텍(대표 박경양)은 글로벌 태권도 플랫폼을 구축, 전 세계 태권도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UB 사용자중심 공유플랫폼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는 국기원은 전 세계 209개국 50만여 개의 태권도장, 1억 5000만 명 태권도인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글로벌 태권도 플랫폼 개발·보급·활성화에 협력한다. 하렉스인포텍은 서비스 개발과 플랫폼의 안정적 운영, 국기원은 서비스 홍보·보급에 힘쓰기로 협의했다.

글로벌 태권도 플랫폼은 국기원엔 품단증발급업무의 효율화, 사용자중심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지도자 교육, 국기원의 홍보 등에 활용된다. 동시에 태권도장 운영자에겐 도장 홍보 및 지역 커뮤니티 형성 등 태권도장 경영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수련생과 그 가족들에겐 태권도 교육 및 정보 제공, 초개인화 인공지능 건강관리 서비스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갑길 이사장은 “하렉스인포텍 인공지능 공유플랫폼을 통한 국기원의 디지털 전환 및 지능화의 촉진으로 첨단 IT기술 기반 '디지털플랫폼 국기원'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것으로 기대 된다”라고 말했다.

박경양 대표는 “구축될 국기원의 글로벌 태권도 플랫폼은 국기원과 태권도장의 비용 절감과 업무효율 향상은 물론 지구촌 태권도인들과 지도자들을 하나로 연결 한다”며 “새로운 개념의 사용자중심 인공지능 초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태권도 발전과 글로벌화 그리고 태권도인 행복에 이바지할 것”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렉스인포텍은 플랫폼을 모든 사업자에게 공유하는 사용자 중심의 초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 중심의 인공지능(UCAI)에 의한 초개인화, 디지털 미(Digital Me) 서비스로 사용자와 사업자 이익을 극대화하는 새 경제 질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00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세계 최초로 모바일 카드 결제 서비스를 발표했다. 또 2013년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열린 결제혁신대회에서 사용자 중심의 결제서비스로 '최고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