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가 지난해 매출액 38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2019년 10월 전신인 두산솔루스 분할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5% 감소했다. 유럽 전지박 공장 양산, 전력난 심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운영비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솔루스첨단소재는 설명했다.
전지박 사업은 매출액 2414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전지박은 헝가리 전기차 전지박 1공장 가동으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했다. 반도체와 통신용, 항공 우주용 전지박 제품도 안정적 성장세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첨단 소재 사업은 1398억원을 달성했다. 전자 소재 사업은 OLED 발광 소재 고객 다변화와 비발광 소재 사업 확대로 실적 확대에 견인했다. 바이오 사업은 세라마이드 신소재가 글로벌 고객사에 핵심 소재로 채택되며 매출 기여도를 높였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57% 증가한 6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CFO는 “전기차 시장 성장, OLED 공급 확대, 바이오 기술 고도화에 힘입어 고객사 맞춤형 소재 개발로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며 “중국 OLED 소재 공장 양산 개시, 바이오 소재 응용처 확대로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서 위상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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