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와인은 비닛이 운영하는 와인 전문 쇼핑몰이다. 국내서 수입 유통 중인 와인을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아갈 수 있는 스마트오더와 일정 기간마다 와인을 배달 받을 수 있는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재혁 강남와인 대표는 “포르투갈 출장에서 우연히 접한 와인의 매력에 빠진 것이 창업으로 이어지게 됐다”면서 “국내 와인시장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보던 중 2020년 주류 구매 규제가 개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쇼핑몰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판매 상품 특성상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편리하고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경영방침을 세웠다. 쇼핑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기술(IT)과 와인을 접목한 차별화된 서비스에 집중했다.
창업 전 국내 IT기업에서 비정형 데이터 관리 경험을 쌓았던 그는 와인이 갖고 있는 생산 정보, 맛, 소비자 평가 등 수많은 정보를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검색엔진 최적화(SEO)가 가능해지면서 소비자들은 개인 취향에 맞는 와인을 손쉽게 검색해 구매할 수 있고 판매자는 재고 관리와 구매 트렌드 정보를 확보, 이벤트 기획에도 이용할 수 있다.
코리아센터의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통해 오픈한 온라인 쇼핑몰 외에도 강남역 인근에 오프라인 매장을 마련해 소비자가 원하는 취향이나 음식에 맞는 와인 추천부터 고객과 소통 창구로도 활용되면서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와인 라벨을 촬영하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자체 개발해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층 더 기능이 뛰어난 스마트오더와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 대표는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이 합리적 가격의 와인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장기적으로는 옴니채널 서비스를 통해 어디서든 고객이 원하는 와인을 100% 매칭해 줄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