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창업기업 카이로보틱스(대표 유지곤)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사회적기업 이지무브(대표 오도영)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모빌리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이로보틱스는 교통약자 이동로봇, 웨어러블 로봇사업을 주력으로 기존 전동휠체어 불편을 혁신한 교통약자용 퍼스널 모빌리티 로보휠을 출시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지무브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발표한 사회공헌 7개 무브 중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 다수 공익법인이 참여한 사회적 기업이다. 장애인 특장차, 전동기기, 보조공학기기 제조사업과 함께 현대자동차그룹 전 계열사 교통약자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협약에 앞서 양사는 현대차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이뤄지는 휠셰어 제품으로 로보휠을 선정하는 등 모빌리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지곤 대표는 “낡은 제도와 혁신규제로 인한 보조공학기기 첨단화 어려움과 지원제도를 개선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며 “대전에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직접 조립생산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시민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것으로 환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이로보틱스는 대전공장 설립을 위해 해외기업과 대기업의 시설투자 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 라이다(LiDAR) 센서를 탑재해 목적지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보휠 오토, 척수장애인이 서서 이동 생활이 가능한 로보휠 스탠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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