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애자일소다(AgileSoDA)와 '인공지능(AI) 강화학습 최적화 사업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금융·제조 등 고객 비즈니스·마케팅 활동 등을 대상으로 강화학습 기술을 활용한 최적화 모델을 제공한다. '강화학습'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AI가 선택하는 각각의 행동에 차별적 보상을 부여, AI가 최적의 행동 순서를 결정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다.
양 사는 금융 분야 고객의 주식·암호화폐 투자 포트폴리오, 보험금 사기 검출, 신용대출 한도 영역과 제조 분야 고객의 공정스케줄링, 제품설계, 품질제어, 재고관리, 설비제어 영역 등에 최적화 모델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
LG CNS와 애자일소다는 미래투자 포트폴리오, 인력·자원 배치 등 기업의 일반 경영 항목에 적용할 데이터 기반 미래 예측 최적화 모델도 개발한다.
양 사는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콜센터 스크립트 작성, 상품가격 책정,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 등 마케팅 영역에도 양사의 강화학습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양 사는 각자가 보유한 AI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을 대상으로 강화학습 컨설팅과 최적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LG CNS는 강화학습 기반 최적화 사업을 위해 'DAP MLDL' 플랫폼을 활용한다. DAP MLDL은 AI를 개발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랫폼이다.
DAP(Data Analytics & AI Platform)는 LG CNS의 AI빅데이터 플랫폼 브랜드이며, MLDL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과 '딥러닝(Deep Learning)'의 약자다.
DAP MLDL 플랫폼에서 여러 개발자가 협업해 AI를 개발할 수 있고, 개발 진행현황을 공유할 수 있다. AI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학습, 평가 등 개발 기능도 제공한다.
LG CNS DAP MLDL은 정부가 공인하는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지난해 획득한 바 있다.
애자일소다는 아시아 기업 최초로 '2021 가트너 AI 핵심기술 부문 쿨 벤더'로 선정된 AI 스타트업이다. 글로벌 IT 리서치 기업 가트너는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신생 기업을 매년 검증해 쿨 벤더로 선정하고 있다. AI 분야는 핵심기술, 머신러닝, 운영과 엔지니어링, 자연어처리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각각 3~4개 정도의 기업을 선정한다.
애자일소다는 '베이킹소다(BakingSoDA)' 플랫폼을 활용한다. 베이킹소다는 기업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강화학습하고 자동화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이다.
현신균 LG CNS 부사장은 “강화학습 분야에서 독창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LG CNS의 분석 전문 플랫폼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 경험과 가치를 분석, 고객 비즈니스의 DX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