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희망재단, 금융권 최초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가입

고용노동부는 10일 신한금융희망재단을 청년 직무교육·취업연계 프로그램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의 14번째 단체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신한 글로벌 영 챌린저'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언어교육, 이문화 교육, 전문직무교육 등을 제공하고 현지 취업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2019년 이래 프로그램을 수료한 184명 청년 가운데 133명은 베트남, 일본, 헝가리, 폴란드 등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또 '신한 스퀘어브릿지 유스'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취업에 관심이 있는 특성화고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실무교육 및 취업역량 강화 교육, 스타트업 취업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이 대학 졸업생 등 청년 구직자까지 확대돼 연간 150명에 달한다. 더 많은 청년이 필요한 교육을 받고 스타트업에서 본인의 꿈을 펼쳐 나갈 기회를 갖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신한금융희망재단 사례와 같이 기업 주도의 직무훈련, 일경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가 금융권을 비롯한 경영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참여 기업·단체를 지속 확대한다. 올해부터 '청년친화형 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사업'에 170억원을 편성해 중견·중소기업, 지역기업 등에서도 청년을 대상으로 직무훈련, 일경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운영비·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신한금융희망재단이 금융권에서 첫 번째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가입했다는 점이 뜻깊다”면서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많아질 수 있도록 기업 주도 직무훈련, 일경험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해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를 중견·중소기업까지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