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매월 업계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슈와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각 업종별로 공시금융, 책임투자 등에 대해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대·중소기업 ESG 협력 네트워크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ESG 최근 이슈와 공급망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전자, 자동차, 정유, 식품 등 업종별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 ESG 전문가가 참석했다.
산업부는 자사 뿐 아니라 협력사에 대한 공급망 실사, 공시의무 확대 등 ESG 리스크 관리 영역이 커지면서 '공급망 협력이 곧 ESG 리스크 관리 전략'이라는 목표 아래 국내 ESG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포럼을 출범했다.
매월 포럼을 개최해 산업 공통으로 적용되는 ESG 공시, 금융 등 주요 이슈와 대응 방안을 신속히 산업계와 공유한다. 전자, 자동차, 정유, 바이오, 식품 등 주요 업종 공급망 실사와 관련된 평가항목 경향을 분석한다.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공동 대응 방안 마련과 협력 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K-ESG 가이드라인'과 '중소기업형 ESG 가이드라인' 활용과 적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중소·중견기업의 기본 ESG 역량을 확충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ESG 추진 방안, ESG 최근 동향, 공급망 실사 대응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열었다.
김동수 생산성본부 소장은 최근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환경·사회 문제, 세계 기업의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 전략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공급망 ESG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유훈 표준협회 센터장은 새롭게 제시될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ESG 공시 표준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표준 제시(GRI)의 44개 산업별 공시표준 등을 소개했다. 세계 공시표준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산업별 ESG 요구사항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은 NICE디앤비 실장은 공급망 ESG 실사 현장에서 확인한 중소기업 애로를 공유했다.
<표>'대·중소기업 ESG 협력네트워크 포럼' 2022년 계획안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