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연결 매출이 전년대비 57.2% 증가한 3조57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4.6% 증가한 2644억원이다.
성장을 이끈 것 백화점이다. 백화점부문 매출은 20.2% 증가한 2조1032억원, 영업이익은 53.5% 증가한 3048억원이다. 코로나 영향이 둔화되면서 부진 상품군 매출 회복세 및 소비 개선 영향을 봤다. 지난해 문을 연 더현대서울의 경우 2030대 매출 비중이 43.4%에 달하며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면세점 부문은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 지난해 현대백화점면세점 영업손실은 408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247억원 줄었다. 매출은 155.7% 증가한 1조5912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인천공항점 등 신규 출점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 덕분에 수익구조가 개선됐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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