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시아,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개질 사업 추진

삼천리이에스와 MOU
서울 서남하수처리장 발생 바이오가스 수로로 개질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오른쪽)와 하찬호 삼천리이에스 대표가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개질사업 MOU 체결 후 기념 촬영했다.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오른쪽)와 하찬호 삼천리이에스 대표가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개질사업 MOU 체결 후 기념 촬영했다.

파나시아가 삼천리이에스와 손잡고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개질 사업을 추진한다.

파나시아(대표 이수태)는 최근 삼천리이에스(대표 하찬호)와 '수도권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개질 사업' 협력 협약(MOU)을 맺고, 서울 서남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수소로 개질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천리이에스는 서울 서남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열병합발전에 활용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계시공(EPC)기업이다.

파나시아는 천연가스 기반 수소개질에서 이산화탄소 포집장치와 암모니아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까지 가능한 친환경 수소 생산과 설비개발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생산과 융복합 사업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정부지원 사업과 연계한 경제성 확보, 바이오가스와 수소 활용 추가 사업 발굴 등에 협력한다.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개질 사업은 음식물 쓰레기, 분뇨, 하수슬러지 등 각종 유기성 폐기물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개질·정제해 수소를 얻고 수소 발전에 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사업이다.

기존에는 유기성 폐기물을 바이오가스로 전환해 발전용으로 사용하거나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도 실증 수준에 그쳤다.

이수태 대표는 “바이오가스를 수소로 개질하고 수소발전설비까지 구축하면 수소 활용범위를 민간차원에서 크게 확대해 나갈 수 있다”며 “파나시아가 보유한 첨단 수소개질기를 십분 활용해 바이오가스 수소개질 사업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