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데이터 바우처 사업 등에 1300억원 투입

과기정통부, 데이터 바우처 사업 등에 1300억원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 바우처와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 등 '2022년 주요 데이터 활용사업'을 공모한다. 여러 분야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약 1300억원을 투입한다.

2019년부터 추진한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이 데이터를 활용해 신제품·서비스 개발 때 필요한 데이터상품 또는 가공서비스 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2680건에 1241억원을 지원한다.

수요기업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빅데이터 플랫폼과 상호 연계를 통해 추가로 금융, 유통소비, 통신 등 8개 분야 380여개 상품을 등록, 양질의 데이터를 수요기업이 자유롭게 구매·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데이터 격차 해소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력산업을 연계해 데이터 수요·공급 기업을 발굴하고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수요기업의 지속적 데이터 활용과 사업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년도 우수기업(평가결과 상위 20%이내)은 올해 추가로 데이터 구매바우처뿐 아니라 가공 분야에도 추가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년도(2019∼2021년) 구매 부문에 참여한 수요기업은 추가로 가공 부문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과기정통부, 데이터 바우처 사업 등에 1300억원 투입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은 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회현안 해결과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제품·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공과 민간분야 구분없이 총 6개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는 총 50억원을 지원한다.

2013년부터 시작돼 서울시 심야버스 노선 수립, 실종자 과학수사 지원,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고도화 등을 추진해 다양한 분야에 데이터 활용 우수 사례를 발굴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데이터 분석·활용 지원' 사업은 스타트업·중소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과(신제품 개발, 프로세스 개선 등)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자체와 약 60개 중소기업에 데이터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는 총 7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데이터 댐을 통해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데이터를 활용한 성공사례를 만들도록 지원하겠다”며 “사회 전반에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구현하는 것은 세계적인 디지털 대전환 시기에 우리나라가 디지털 선도국가로 진입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2년 주요 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

과기정통부, 데이터 바우처 사업 등에 1300억원 투입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