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드론 활용한 '대기오염물질 배출행위 즉각 대응팀' 가동

도, 위반사업장 행정처분·형사고발·인터넷 공개 등 엄정 조치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가 드론을 활용해 대기오염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경기도]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가 드론을 활용해 대기오염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경기도]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드론, 굴뚝 자동측정기기(TMS: Tele-Monitering System) 등 각종 장비를 활용한 '대기오염물질 배출행위 즉각 대응팀'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응팀 운영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단속 사각지대와 휴일·심야 시간대에 대한 감시체계 강화에 목적이 있다.

우선 드론 촬영을 통해 대형사업장 내 무허가 오염물질 배출시설 운영과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배출 방지시설 훼손 등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해당 사업장을 방문해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TMS 기기는 대기오염물질이 연간 10t 이상 발생하는 대형사업장과 그로 인한 민원 발생(또는 우려) 사업장, 중점 관리 사업장에 설치해 오염물질 배출 상황을 24시간 감시한다.

이런 방식 외에도 입자·가스 시료 채취기, 가스분석기 등 장비로 대기오염물질을 포집한 후 현장에서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 원인물질에 대한 배출 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그 외 오염물질은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시료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시설 개선 명령,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과 형사고발, 인터넷 공개 등 후속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