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삼표산업 본사 압수수색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1일 오전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들이 서울 종로구 삼표산업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2022.2.11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1일 오전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들이 서울 종로구 삼표산업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2022.2.11 mon@yna.co.kr

고용노동부기 삼표산업 본사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전날 양주사업소 현장사무실 압수수색 후 두 번째로 실시하는 강제수사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11일 오전 9시경부터 경기 양주시 채석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삼표산업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중대산업재해 수사담당 근로감독관과 6개 지방노동청 디지털포렌식 근로감독관 등 45명을 삼표산업 본사에 보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입증을 위한 증거 확보에 나섰다.

이는 지난 붕괴사고 이후 양주사업소 현장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한 후 두 번째로 실시되는 강제수사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삼표산업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적법하게 구축하지 않은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9일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한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앞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현장소장 등 현장 및 본사 관계자 15명을 조사했다. 조사내용과 함께,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되는 자료 등을 토대로 경영책임자가 법에 따른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