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고화질과 편의 기능을 강화한 'LG 시네빔 레이저' 4K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LG 시네빔 레이저 4K 신제품(모델명 HU715Q)은 초단초점 방식을 적용해 벽으로부터 한 뼘 수준인 21.7㎝ 정도에 설치해도 100형(대각선 길이 약 254㎝) 초대형 화면을 구현한다. 4K(3840x2160) UHD 해상도와 200백만 대 1 명암비를 지원하고, 최대 밝기는 초 2500개를 동시에 켠 수준인 2500 안시루멘이다.
주변 밝기에 따라 엠비언트 조도 센서가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정하고, 재생하는 영상에 맞춰 광원 출력도 자동으로 조절한다. 코튼화이트 색상의 깔끔한 본체 디자인에 전면부에는 명품 패브릭 브랜드 크바드라트를 적용했다. 크바드라트 색상은 그레이, 핑크, 그린 등 3가지 색상 가운데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투사형 방식을 적용한 'HU710PW'은 벽으로부터 약 4.7m 정도 떨어진 거리의 어느 각도에서도 원하는 위치에 100형 가량의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트리플 화면조정 기능을 탑재했다. 반듯한 화면을 투사하기 위해 천장에 프로젝터를 매달아 설치하거나 제품을 옮기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신제품 2종은 화면에 보이는 매 장면을 수천 개의 작은 구역으로 구분 후 각각의 구역별로 HDR 효과를 극대화하는 '다이내믹 톤 맵핑' 기능을 지원한다.
또 LG전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웹OS6.0을 탑재해 주변 기기 연결 없이도 인터넷에 접속해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즐길 수 있다. 에어플레이2와 미라캐스트도 지원해 iOS, 안드로이드 OS 탑재 기기 모두 화면 공유가 가능하다. HDMI 2.1 포트를 탑재하고 블루투스 등 무선 연결도 지원한다.
출하가는 초단초점(HU715Q 시리즈) 제품 369만원, 투사형(HU710PW) 제품은 299만 원이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고화질은 물론 어느 공간에서든 설치가 간편한 LG 시네빔 레이저 4K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프로젝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8년 LG 시네빔 브랜드를 출시 후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PM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약 55%로 1위를 기록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