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기술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37개 공공연구기관 협업 소부장 기업을 방문해 기술애로를 지원한다. 탄소중립·디지털 전환·공급망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7개 공공연구소로 구성된 소부장 융합혁신단으로 소부장 기업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는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기술지원사업'을 오는 14일 공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이 직면한 기술 어려움을 복수 연구기관이 협업해 자체 보유한 연구인력, 전문기술, 장비를 활용해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70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산업부는 설계·시제품 제작·사업화 등 제품개발 전 단계에 걸쳐 단기기술 애로 해소와 심화 기술개발 형태로 나눠 이번 사업을 지원한다. 올해에는 탄소중립, 공급망 안정, 디지털 전환 등 3대 분야에 대해서는 최우선 지원한다.
'단기기술지원'은 3개월 미만 단기 기술자문으로서 공공연구소 전문가가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술애로 분석, 기술지도·자문 등을 지원한다. 필요시 최대 3개월간 추가로 지원하는 것으로서 약 900개 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심화기술지원'은 자유공모방식으로 선정된 약 60개 '소부장기업·공공연구기관 컨소시엄' 상용화 해결과제에 대해 과제당 5000만원에서 2억원을 지원한다. 최대 1년간 수행하게 된다. 희망하는 소부장 기업은 '융합혁신지원단 기업지원데스크'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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