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전문 커뮤니티 플랫폼 루트에너지(대표 윤태환)는 오는 21일부터 3월 15일까지 21억원 규모의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주민참여 펀드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은 전라북도 군산시 오식도동 인근 공유수면에 조성한다. 약 100메가와트(㎿) 규모로 연간 13만㎿h 분량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3만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총 공사비는 약 1500억원이다. 이 가운데 4%인 약 60억원을 주민참여 방식으로 조달한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주민참여 펀드는 직접 투자에 참여한 주민들과 이익을 나누는 이익공유모델이다. 주민 수용성 증대와 지역 이익 극대화를 위해 군산 시 전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투자 가능하며, 최대 20년간 연 7%(세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투자를 원하는 주민들은 전북 군산시 월명로 새만금세빛발전에서 투자 상담 및 사전 청약이 가능하며 다음달 15일까지 루트에너지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투자할 수 있다.
루트에너지 관계자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주민참여 펀드에는 한국중부발전, 호반건설 등 공기업과 국내 유수의 대기업 등이 함께해 신뢰성을 높였다”며 “특히 한국중부발전이 발전사업 주주이자 공급의무사(REC) 고정가격매입으로 참여하는 등 안전 장치를 확보해 세후 5.9%의 높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루트에너지는 금융위원회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통과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업자로 지정됐다. 재생에너지 전문 커뮤니티 펀딩 플랫폼으로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다수 재생에너지 주민참여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군산=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