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 전문성을 기반으로 취업 및 실무역량 강화와 지역산업의 유능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사무 전문 분야 자격시험을 60년째 시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대표적인 자격시험으로는 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에게 필수 자격증으로 꼽히는 컴퓨터활용능력(1·2급)과 워드프로세서(단일등급)가 있다. 전산회계운용사, 비서, 한글속기, 유통관리사, 무역 영어, 한자, 외국어능력시험(FLEX) 등 12개 전문 자격 평가시험이 있다.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대학 특별전형 및 학점인정뿐만 아니라 정부·공공기관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받는 등의 특전이 있다. 사무·회계·세무·유통·마케팅·외국어 분야의 자격역량을 강화할 수 있어 수험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컴퓨터활용능력시험의 경우 매년 시험접수율이 15% 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실무 활용도가 높아 사무직종을 선호하는 수험생은 물론 대학 진학을 앞둔 신입생, 사회 초년생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전산회계·유통·무역 분야의 시험에 관심을 갖는 수험생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도 취업난 속에서 자신만의 차별화된 스펙을 쌓기 위해 특수분야의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시 검정시험장에는 온라인 평가 시스템(IBT) 및 듀얼 모니터를 설치해 시험문제 배포방식을 디지털화했다. 최신식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가독성 향상 및 쾌적한 시험환경 제공, 대면 접촉 최소화 등의 이유로 수험생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광주상의 관계자는“자격증을 취득해 현업에서 적절히 활용한다면 직무능력을 높게 평가받을 수 있고, 기업의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격 취득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의 범위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상의 상시 검정시험장은 연중 운영 중이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시험이 개설됨에 따라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 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