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너지공단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전기차 연비 예측 시뮬레이션 모델 오픈소스를 14일 공개했다. 오픈소스는 에너지공단 자동차연비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한 전기차 연비 예측 시뮬레이션은 '매트랩앤시뮬링크(MATLAB&Simulink)' 시스템을 기반으로 에너지공단 자동차연비센터에서 진행한 시험과 전기차 배터리·모터·충전량 등 분석 데이터를 더해 완성했다. 개발한 시뮬레이션 모델은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자동차 산업 예비 인력인 대학생과 대학원생 미래차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해당 시뮬레이션 모델을 이용하면 전기차 에너지 흐름에 대한 기본 원리와 다양한 주행모드에 따른 전기차 연비(에너지효율), 1회 충전 주행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 모델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전기차 연비 개선도 도모한다.
에너지공단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당 시뮬레이션 모델 오픈소스를 활용한 '전기차 연비 시뮬레이션 개선' 공모전을 개최한다. 오픈소스·매뉴얼은 14일부터 에너지공단 자동차연비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전기차 연비 시뮬레이션 모델을 공개해 자동차 산업 예비 인력에게 연비 향상을 위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