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자동차 기자들이 선정한 '2021 자동차인'에 선정됐다. 작년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난 등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대표이사에 오른 장 사장은 전사 차원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지난해 자동차 산업·홍보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2021 자동차인 수상자를 14일 발표했다.
협회는 회원사인 55개 언론사로부터 산업 부문 혁신상과 공로상, 홍보 부문 인하우스와 홍보대행사 4개 부문 후보 추천을 받아 이사회 등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산업 부문 혁신상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 공로상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받았다. 홍보 부문 인하우스는 이정국 르노삼성차 디렉터, 홍보 부문 홍보대행사는 임봉선 드밀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 부문 혁신상을 받은 장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에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 전 단계에 걸친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그룹 첫 전용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 5, 제네시스 GV60 론칭 등 현대차·제네시스 전동화 비전을 구체화했다.

산업 부문 공로상을 수상한 자동차안전연구원은 국가 공인 자동차 전문 종합 연구기관이다.
제작 결함 조사와 자동차 안전도 평가, 안전 관련 연구개발(R&D) 수행을 통해 자동차 산업 발전과 국민 안전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보 부문 자동차인에 이름을 올린 이 디렉터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신차 시승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을 적극 홍보했다.
협회 회원사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 초청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도 했다.

임 대표는 글로벌 IT 기업과 홍보대행사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슈가 존재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언론 홍보, 이슈 관리 전문가로 활약해왔다.
높은 신뢰도와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인정받았다. 드밀커뮤니케이션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페라리, 이베코 등의 홍보를 맡고 있다.
협회는 15일 서울 반포 세빛섬 컨벤션홀에서 2021 자동차인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