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업계, 코로나19 재택치료 지원

비대면 진료 및 약 배송 플랫폼 올라케어 사용 화면 (사진=올라케어)
비대면 진료 및 약 배송 플랫폼 올라케어 사용 화면 (사진=올라케어)

비대면 의료 플랫폼 기업들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급증하고 있는 재택치료 환자 지원에 나섰다.

닥터나우는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약 배송을 무료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재택치료자는 닥터나우 앱에 등록된 400여개 제휴의료기관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외출하지 않고 약을 받을 수 있는 처방약 배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확진자들이 한시라도 빠르게 치료받고 회복될 수 있도록 닥터나우가 보유한 비대면 진료 시스템과 안전 배송 인프라를 총동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 업계, 코로나19 재택치료 지원

카카오톡 기반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솔닥도 재택치료자와 자가격리자에 특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휴 병원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 확진자들이 겪을 수 있는 고열, 기침, 인후통에 대한 맞춤형 진료·처방, 약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택치료자들에게 처방된 약품은 배송료를 받지 않고 우선 배송한다.

솔닥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힘이 되고자 제휴 병원 의료진과 논의를 통해 진료 영역을 일반적인 질병, 질환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쌓아온 비대면 진료 노하우를 통해 재택치료자들의 진료를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 업계, 코로나19 재택치료 지원

올라케어는 지난 10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우선순위 진료와 약 배송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택치료자들이 빠르게 진료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올라케어 앱 시스템 업데이트와 배송 인력 충원을 통해 늘어나는 약 배송 수요에 대비했다. 확진자가 집중된 서울권 중심으로 긴급 야간 배송 서비스도 오픈할 예정이다.

올라케어를 운영하는 블루앤트 김성현 대표는 “3월 초 코로나 재택치료자가 1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기존 비대면 진료 및 약 배송 시스템을 갖춘 올라케어를 포함한 플랫폼들이 현 의료 공백을 메꿔줄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