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폴란드 신공항과 베트남 롱탄 신공항 등 해외 주요 공항 건설 시장 공략을 위해 민관협력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공항 해외 수출 촉진 방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공항 투자는 2020년 기준 8265억 달러 수준으로, 철도 5조 4700억달러, 도로 2조 2500억달러에 이어 3대 인프라 시장으로 꼽힌다. 항공 수요 회복과 함께 중단됐던 공항 개발 사업이 점진적으로 재개될 예정이어서 정부가 공항 해외 수출 전략을 세웠다.
우선 발굴된 공항 프로젝트 중 사업의 경제적 효과, 수주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 주요 공항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동유럽 최대의 복합운송 허브로 계획 중인 폴란드 신공항과 베트남 최대 공항사업인 롱탄 신공항을 2대 핵심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지난 해 공개된 폴란드 신공항 건설사업](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502480_20220214143100_119_0001.jpg)
정부는 우리가 강점을 가진 공항 운영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아시아중동 등 잠재력은 높으나 시설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이 확보되지 못한 공항을 중심으로 진출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핵심중점관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고위급 파견, 국제행사교육과의 연계 등 지원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라인 장차관급 양자회담 등을 통해 G2G 계약 지원을 본격화한다. 해외 인프라 협력센터, 해외건설협회, 현지 상공회의소 등 채널을 통해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상호 인력교류 실시, MOU 체결 등을 통해 해외사업 공동참여를 추진,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수주 가능성도 제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