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듀테크 기업이 차기 정부에 미래교육 확대와 교육불균형 해소를 위한 교육 바우처 사업 및 인공지능(AI)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요청했다.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회장 이길호)는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에 에듀테크 산업 활성화 정책 및 디지털 인력 양상 방안을 전달했다.
협회는 세계적 비대면 교육 확대와 4차 산업혁명 가속화에 맞는 디지털 교육 시장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교육 불만족, 경제불평등에 따른 교육격차, 교육 불균형 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에듀테크 활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전 국민 맞춤형 교육 바우처 지원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ICT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교육 인프라 구축 △첨단기술 에듀테크 융합 교육 및 훈련을 통한 신규 인력 양성 △한류 기반 'K-에듀' 글로벌 수출기업 및 유니콘 스타트업 육성을 제시했다.
맞춤형 교육 바우처 사업은 10~19세 청소년은 창의융합교육, 20~49세 청년층은 일자리·직업훈련, 50~59세 중장년층 실버재취업교육 등으로 세분화하는 것이다.
협회는 맞춤형 AI 교육 기대 효과로 이러닝·에듀테크 분야 약 7만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예상했다.
협회는 디지털 전환 교육·훈련 과정을 통해 양질의 인력 및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교육바우처 사업 및 에듀테크 강사, ICT 자격을 취득한 기술지원인력 총 15만명을 새롭게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류 기반의 에듀테크 청년 기업 육성 방안도 제시했다. 온·오프라인으로 글로벌 에듀테크 마켓플레이스를 조성하고 인구 및 교육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남방 현지에 직업훈련 체험·트레이닝 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방안이다.
2025년까지 유망 기술 제품·서비스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수출기업 300개, 수출기업 15억달러, 유니콘 기업 10개 달성을 전망했다.
임재환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에듀테크정책TF위원장은 “앞선 대선에는 4차 산업혁명의 대두로 인한 미래교육 체제 전환을 위한 오프라인 환경, 제도 개선을 중점적으로 요청했다”며 “현재 디지털 전환의 진전과 미래교육 체제 가속화로 AI·메타버스 교육 환경이 대두되면서 교육불균형을 해소하면서 산업 진흥과 인력양성 방안 위주로 대안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