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초미세먼지 5개년 저감 목표 조기 달성

경기 성남시가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을 위해 살수차를 운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을 위해 살수차를 운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 5개년(2018~2022년)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19㎍/㎥로, 2017년 27㎍/㎥와 대비해 30%를 줄인 수치다. 이는 목표 기한인 2022년을 1년 앞당긴 것이다.

시는 지난해 친환경차 1485대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및 저감장치 1914대 부착,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5384대를 보급했으며,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 지원사업 55개소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운영 등 28개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약 67.2톤을 감축한 결과다.

시는 올해 총 669억원을(국비 398억원, 도비 23억원, 시비 248억원) 투입해 △체계적 관리기반 구축 및 대응 △협력 △수송 △산업 △생활 △미세먼지 취약계층 중점보호 △정보제공 및 예방홍보 등 7개 분야 45개 세부사업을 추진, 미세먼지 배출량 약 89.3톤을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성남산업단지 인근 밀집지역으로 2020년 경기도 최초로 지정된 상대원동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어린이집, 초등학교, 노인복지시설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환기청정기, 실내 식물벽 등 지역 맞춤형 대책사업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시는 성남시 초미세먼지 배출량 약 58%을 차지하는 수송분야에 총 632억원을 투입, 초미세먼지를 저감한다.

시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겨울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운영을 통해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 등 강력한 조치로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 5개년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