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택병원, 'Dr. LCT'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수상

Dr. LCT, 올인원 시스템·곡선 살린 세련된 디자인 등 인정

수원 이춘택병원 의료연구소, 닥터 엘씨티(Dr. LCT) 모습.
수원 이춘택병원 의료연구소, 닥터 엘씨티(Dr. LCT) 모습.

수원 이춘택병원은 병원 의료연구소에서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닥터 엘씨티(Dr. LCT785)'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 2022'에서 골드위너를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불리는 카림 라시드(Karim Rashid)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올해 전 세계 29개국 1830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그 중 골드위너는 출품작 중 3%에게 수여된다.

Dr. LCT는 모니터와 로봇 팔을 하나로 합친 올인원 시스템, 7축 다관절 로봇 팔은 곡선을 살린 세련된 디자인, 우수한 성능 등을 인정받았다.

또 타 사 로봇에 비해 사이즈가 기존 3분의1 정도로 작아져 의료진 편의성을 높여 주목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Dr. LCT는 대한민국 디자인 인증제도인 산업통상자원부 우수디자인 상품으로도 선정됐다.

병원 관계자는 “Dr. LCT는 의료진 수술환경을 이해한 사용성 높은 디자인과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디자인이 특징”이라며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적인 면에서도 우수한 로봇”이라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