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프린팅 고탄성 인공피부 제조 및 탄성 측정 기술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dECM(탈세포화된 세포외기질) 바이오 잉크를 활용해 탄력성을 구현한 인공피부를 제조하고 이를 이용해 피부모델 탄성 변화를 쉽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피부모델은 인간의 피부 세포와 콜라겐 등 생체재료를 이용해 실제 피부와 비슷한 형태로 재구성한 것이다. 기존 피부모델은 실제 인체 피부에 비해 물성이 약해 탄성 측정이 어려웠다. 화장품 원료나 천연물, LED와 같은 물리적 자극이 피부의 탄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고탄성 인공피부 제조 및 탄성 측정 기술을 통해 피부모델 활용도를 한 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적으로 화장품 개발 시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법안이 점차 확대 및 강화되고 있는 것도 기회다. 미국은 이미 캘리포니아, 네바다, 일리노이주에 이어 버지니아주도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했다. EU, 호주, 과테말라 등 40개 국가가 이미 관련 금지 법안을 시행 중이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