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앱 내 주식 베타 서비스를 전체 사용자에게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기존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와 달리 자신의 투자금과 수익률을 보여주는 '내 주식' 탭을 전면에 배치했다.
수익률에 따라 카카오 프렌즈 테마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사용자의 소비내역과 연령에 기반해 종목을 추천해준다. 사용자가 최근 한 달간 결제를 많이 한 기업 종목과 또래가 많이 산 종목, 투자금 상위 10%, 수익률 상위 10%가 많이 산 종목을 알려준다.
주식 투자를 처음 하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쉬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도 마련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을 별도 탭으로 구분하지 않고 한 화면에 담았다.
또 구매·판매 수량이나 투자 금액만 입력해 간편하게 매매 신청을 할 수 있는 '간편주문'을 처음 제공한다.
시장가보다 적은 증거금으로 구매를 주문할 수 있고, 가격을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지정가 매매보다 빠른 신청이 가능하다.
미국 주식 매수 시에는 달러를 미리 환전하지 않아도 '자동환전'이 적용되고, 매도 시 달러 입금 전에 국내 주식 주문을 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다음 달에 실시간 수준으로 해외 주식 소수점 매매가 가능한 기능을 탑재해 주식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주식 서비스와 카카오톡과의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