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만화경 애플리케이션(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만을 돌파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만화 부문 인기 웹툰 플랫폼 2위를 차지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만화경 사용자 소통 기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초 만화경 2.0 버전을 업데이트하면서 장면 별 피드백 기능인 '구름톡'을 도입했다. 사용자의 장면 별 반응은 작품에 대한 독자 생각이 궁금한 작가에게도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반 댓글이나 답글에 비해 구름톡 게시량은 10배 정도 많고 구름톡 기능 도입 이후 일 평균 회원 가입자 수도 2배 이상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만화경 2.0에는 사용자들 간 소통을 더욱 확장한 '태그톡' 기능도 추가됐다. 태그톡은 만화경 사용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올릴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이다. 사용자는 태그톡에 일상부터 웹툰 이야기, 자신이 그린 그림 등 다양한 주제 텍스트나 사진 등을 올리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만화경은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019년 8월 론칭한 웹툰 플랫폼 서비스로 올해 8월 3주년을 앞두고 있다. 현재 회원 수 약 20만, 누적 작품 수 150여개, 계약 작가 수 150여명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김명철 우아한형제들 만화경셀장은 “신인 작가를 대거 발굴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일상 이야기 콘텐츠로 만화경만의 개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기존 웹툰 플랫폼과 다른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따뜻한 놀이공간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