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 우편물 3000만장 감축...ESG 경영 강화

삼성전자는 다음달 예정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에게 발송하는 우편물을 대폭 감축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 주총 우편물 3000만장 감축...ESG 경영 강화

삼성전자는 매년 주주총회 약 2주 전에 발송하는 주주 대상 우편물(주총 참석장, 소집통지서, 주주통신문)에서 올해는 소집통지서와 주주통신문을 발송하지 않고 이를 전자공시시스템(DART) 전자공고로 대체한다.

전자공고를 확인하기 어려운 주주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총 참석장과 주총 개최 관련 간이 안내문은 발송한다.

상법상 1% 이하 주주에 대한 소집통지는 전자공고로 대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우편물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우편물 감축으로 약 3000만장 종이를 절감하고, 이는 30년산 원목 3000여그루를 보호하는 기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 주총을 열어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및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