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부 가격이 잇달아 오를 전망이다. 풀무원, CJ제일제당, 대상 등 식품업체들은 이달 일제히 가격을 인상하거나 조만간 올릴 예정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두부 시장 점유율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풀무원, CJ제일제당, 대상 등은 두부 가격 인상 방침을 결정했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풀무원은 지난 10일 두부 가격을 올렸다. 대표 제품인 부침두부 (290g)는 기존 1350원에서 7.4% 오른 1450원으로, 찌개두부(290g)는 1250원에서 8% 인상된 1350원이다.
CJ제일제당도 수입콩 두부 가격은 평균 8% 올렸고 국산콩 두부 가격은 평균 7% 인상했다. 종가집 두부를 판매 중인 대상도 내달 중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재료인 콩 시세가 오르고 있고 인건비, 물류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가격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