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 자체사업으로 전환

컨설팅 분야, 기간, 횟수 확대
부산형 빅데이터 산업 생태계 구축

부산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 수요기업 현장 컨설팅.
부산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 수요기업 현장 컨설팅.

부산시가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을 자체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정문섭)은 올해부터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에 시비 5억원을 투입, 부산시 자체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비 지원 종료에 따라 사업 지속·안정성을 확보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빅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빅데이터 분석·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보유한 데이터 전문기업을 매칭해 데이터 활용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부산에서는 지난 2년 동안 국비에 부산 시비를 매칭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전담 수행했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자체 사업 전환을 계기로 컨설팅 지원 분야에서 기간, 횟수까지 대폭 확대한다. 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수요를 구체화하고 법률·마케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까지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부산시,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 자체사업으로 전환

오는 3월 4일까지 사업 참여기업 30개를 선정하고, 여기에 데이터 분석·컨설팅 전문기업을 매칭 해 기업 니즈와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기업별로 5회씩 제공한다.

주요 컨설팅 지원 분야는 △신제품 기획 및 신서비스 발굴 △국내외 시장 진출·확대 △기존 제품·서비스 고도화 △제품·서비스 마케팅 전략 수립 △공정 프로세스 개선 △보유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기획 등이다.

컨설팅 지원 외에 빅데이터 세미나, 기업 애로 해소 멘토링 데이, 데이터 활용 우수기업 선발, 우수사례집 제작 등 연계 사업을 마련, 지역기업의 디지털 전환 인식도 높인다.

세미나와 멘토링 데이는 빅데이터 이슈와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네트워킹 데이는 빅데이터 수요공급 기업 간 시너지 확대를 도모하는 자리다. 연말에 데이터 활용 우수기업을 선정해 부산시장 상을 수여하고, '2022년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 부산 성공사례집'에 수록한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올해부터 시 자체 사업으로 추진해 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기반 구축과 성과 창출이 가능해졌다”라며 “지역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디지털 전환으로 경쟁력을 높여가는 성공 사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