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UAM 전문가들 국내 대규모 실증에 '시선집중'

'에어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 대규모 국내 실증사업에 해외 UAM 기업과 전문가들까지 참여 의사를 비추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7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UAM 실증사업 '그랜드 챌린지' 참여 설명회를 국내외 124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UAM 전문가들 국내 대규모 실증에 '시선집중'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는 그랜드 챌린지는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실증사업으로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비도심에서 진행하는 1단계는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수행된다.

설명회에는 국내·외 잠재적 UAM 운항자, 제작자, 교통관리제공, 버티포트 운영에 관심이 있는 124개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독일 볼로콥터 등 UAM 기체 기업과 미국 NASA 등 기관도 참석한다.

전 세계적으로 도심항공교통 운용방식, 기준 등은 아직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이번 실증을 통해 제도화 기준 등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증사업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은 국토부 및 전문기관인 항우연과 함께 실증범위, 방식 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연구개발 통합실증은 현재 기획단계로 올해 예타조사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얻게 되는 실증 결과물을 참여자들과 공유해 제도화에 참고하고 향후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새로운 교통관리체계를 만들어 가는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UAM 전문가들 국내 대규모 실증에 '시선집중'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