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동·청소년 수당 18세까지 연 120만원 확대…7대 공약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두 팔을 들어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두 팔을 들어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는 16일 '아동·청소년 수당 18세까지 확대, 위기·학대 아동 보호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아동 7대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선대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와 정책본부가 밝힌 7대 공약은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수당 지급 △아동 돌봄 국가 지원 강화 △아동의 몸·마음의 건강권 강화 △아동 사회 참여권 보장 △디지털환경 속 아동 권리 보장 △위기아동발굴 및 학대피해아동 보호 강화 △아동권리보장 사각지대 축소 등이다.

선대위는 아동과 청소년 수당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만 18세 이하 모든 아동·청소년에게 연간 120만원의 아동·청소년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어린이집 이용 아동 비율을 50%이상으로 확대하고,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 비율을 OECD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양질의 공보육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돌봄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초등 돌봄 강화를 위해 초등돌봄교실 운영시간을 7시로 확대하고, 초등돌봄교실·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 등을 연계해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그 밖에 육아휴직 급여액 현실화, 육아휴직 부모쿼터제 등 육아휴직 지원책을 통해 실질적인 육아휴직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발달 지연 영유아를 조기 발견하고 상담·치료·재활을 연계하는 '경기도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 전국 확대, 중증 장애어린이 대상 재택·재활서비스 도입, 아동 치과 주치의제도 전국 도입을 약속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