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서대(총장 김대현)는 오는 18일 진행되는 학위수여식에서 학·석·박사 졸업생 2830명 전원에게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학위기와 상장을 발급한다고 16일 밝혔다.
NFT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되는 토큰의 한 형태로 고유번호를 통해 디지털 파일에 대한 배타적 소유권을 부여해 디지털 자산의 시장 거래와 위·변조 방지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2017년 세계 최초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졸업생 111명에게 블록체인 졸업장을 발급한 바 있다.
NFT 학위기는 팬데믹 환경하에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졸업장을 수령할 수 있어 학생들의 행정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학위기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호서대는 졸업생 개별 이메일과 개인정보 인증 처리가 된 메신저를 통해 NFT 학위기 및 상장 수령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며, 학생은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개인별 디지털 졸업장과 상장을 부여받게 된다.
김대현 총장은 “대학 학적 관리와 증명서 발급에 NFT를 도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많다”며 “향후 성적증명서 등 제반 증명서 발급에 확대 적용시켜 호서대가 대학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