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사물인터넷, 국민 안전·편의에 일조...과기정통부 성과보고회 개최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반의 국민안전 및 편의지원 성과보고회에서 시연한 복합가스 검출장치를 활용한 작업자 안전관리 시스템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반의 국민안전 및 편의지원 성과보고회에서 시연한 복합가스 검출장치를 활용한 작업자 안전관리 시스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서비스를 국민 생활 전반에 확대 적용하도록 지원한다. 관련 기술 개발과 인증 절차를 지원해 AIoT가 사고 및 재해 예방 등 국민 안전 분야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16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반의 국민안전 및 편의지원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공동 주관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술로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하게!'를 주제로 정부 연구개발 과제, 적용확산사업 성과물, CES 2022 우수제품 등을 전시 및 시연했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 증가로 지난해 IoT 사업이 급격히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IoT 공급 기업은 약 8.3% 증가했고, 국내 IoT 시장도 약 22.4% 성장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AIoT 기술개발, 중소기업 서비스개발 지원, 국제인증지원, 성능검증 등에 약 270억원을 지원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작업현장 안전, 생활안전 등 안전 분야와 디지털 헬스케어, 비대면업무 등 국민편의 제고분야 서비스 13개에 대한 시연을 진행했다. 한컴엔플럭스의 '복합가스 검출장치를 활용한 작업자 안전관리 시스템'은 검출장치가 위험 상황 발생 시 소리로 알려주거나, 작업 관리자의 앱을 통해 수치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KT컨소시엄의 '5G 보안자가망 기반 학교 안전관리 AI 서비스'는 무단출입 등을 관리하기 위해 키오스크를 통한 자동 출입관리, 구조요청 감지 서비스를 구현했다. 리틀원의 '영유아 헬스케어 스마트 젖병'은 자동 수유 기록을 통해 잘못된 수유 방식 개선을 지원하고, 온도가 너무 높을 때 수유를 시도하면 진동으로 위험 상황을 알려준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초연결성과 지능화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지능형 사물인터넷이 국민 안전과 편의 제고 분야에서 널리 적용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