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의 '얼굴인식 출입 솔루션' 판매량이 2년 만에 갑절가량 늘었다. 코로나19 지속으로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에스원은 2021년 얼굴인식 출입 솔루션 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72.7%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얼굴인식 출입 솔루션은 카드나 지문보다 보안성이 높고 기기와 접촉할 필요가 없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주목받았다.
에스원의 얼굴인식 출입 솔루션은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이 절반가량 가려졌어도 본인 확인이 가능하다. 에스원이 자체 개발한 얼굴인식 기술이 핵심이다. 에스원은 10여년 전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얼굴인식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AI가 각 개인의 얼굴에서 추출한 특징점을 딥러닝을 통해 학습해 다양한 각도에서도 본인임을 인식할 수 있다. 얼굴을 영역별로 분석해 안경이나 마스크 등 얼굴 일부가 가려져도 문제없으며 쌍둥이도 구별할 정도로 정확도가 높다.
얼굴인식 출입 솔루션 업그레이드 버전 '에스원 히트스캔' 판매도 빠르게 늘고 있다. 발열감지,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에스원은 “국내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의 월 평균 히트스캔 판매가 오미크론 발생 이전인 지난해 11월보다 29%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스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출입관리 솔루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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