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권대장 운영사 벤디스가 오피스 거점 배달 서비스 '배달대장'을 출시했다.
배달대장은 △배달비 △가입비 △기다림 없는 배달 등이 특징이다. 기업에서 별도 비용 없이 간단한 가입 절차만 거치면 소속된 임직원이 이용할 수 있다.
식권대장 앱을 통해 오전 9시 30분까지 음식을 주문하면 배달비 없이 회사마다의 정해진 거점으로 점심시간 직전 배달된다.
배달대장은 배달비 상승 문제를 배달 시점과 배달지 일원화로 해결했다. 대부분 기업이 12시 전후로 점심시간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오피스 빌딩 단위로 거점을 마련해 배달 수요를 모아 자연스럽게 묶음 배달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
배달 제휴점도 반기는 구조다. 주문이 몰리는 점심시간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아닌 비교적 여유 있는 오전 시간에 주문이 늘어나기 때문에 실질적 매출 향상으로 이어진다. 주문 마감 시간부터 예측된 수요에 따라 미리 음식을 준비할 수 있고 주문 현황 확인을 통해 효율적인 배달 운영도 가능해진다.
배달대장은 오피스 상권이 발달한 강남 테헤란로를 대상으로 가장 먼저 서비스에 나선다. 김밥, 샐러드, 샌드위치 등 한 끼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메뉴가 주를 이룬다. 평균가 7000원, 최저 3500원부터 최대 1만2000원까지 총 200여 개 메뉴를 제공한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배달대장은 회사에서 매일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직장인에게 배달비 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정시 배달 보장으로 휴식시간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다”며 “점심시간을 휴식과 자기개발 시간으로 쓰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서비스로 시장에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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