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이크가 '카카오 T'에서 공유 모빌리티 지쿠터 연동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터'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는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와 맺은 '퍼스널 모빌리티 활성화 및 표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16일 카카오 T에서 지쿠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출시를 통해 카카오T 이용자는 별도 회원가입 없이도 애플리케이션(앱) 내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에서 지쿠터를 이용할 수 있다.
전동킥보드 지쿠터는 기존 교통수단이 미치지 못하는 짧은 거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라스트 마일' 이동 수단으로 모빌리티 서비스의 빈틈을 메워줄 대표적인 서비스로 꼽힌다.
지쿠터는 작년 11월 말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4만대 전동 킥보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 누적 라이딩 수 300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4월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 제휴 체결을 기점으로 카카오 T와 단순 플랫폼 연결 및 서비스 제휴를 넘어 자체 배터리와 충전 인프라 등 호환 가능한 하드웨어를 공유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첨단 모빌리티 사업 인프라 표준 구축에도 힘을 합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지쿠터 서비스 품질 관리 및 운영 효율성을 접목해 이용자 접점 확대는 물론 이용자 라스트 마일 이동 경험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을 통해 마이크로 모빌리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자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간대 별, 세부 구간 별 이용행태 등을 분석해 킥보드 예상 수요를 파악하고, 배치 구역을 탄력적으로 조정함으로써 목적지까지 끊김 없는 심리스 모빌리티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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