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 215만명의 디지털 서비스 활용을 도울 통합형 신분인증 플랫폼이 핀테크계 다크호스 '로드시스템(대표이사 장양호)'의 손으로 탄생했다.
17일 로드시스템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내외국인 통합 신원인증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히며, 관련 서비스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개발된 '내외국인 통합 신원인증 플랫폼'은 로드시스템이 보유한 글로벌 특허기술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시범사업을 통해 개발한 보안강화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분인증 솔루션으로, 여권·외국인등록증·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영주증 등 국내거주 외국인들의 법적신분증을 디지털화해 저장할 수 있다.
또한 내국인의 핵심 신분증인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디지털화해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이는 금융거래실명법상 실명인증이 필요한 시중은행권의 비대면 서비스는 물론, e커머스에 이르기까지 팬데믹 시기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내외국인들의 접근도를 새롭게 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는 "215만명이 넘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코로나 시대에도 비대면 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다. 이 솔루션이 본격적으로 상용화 된다면 내외국인 모두 사실상 플라스틱 신분증을 더 이상 휴대할 필요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금융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비대면 신원인증 전환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탈세나 자금세탁 방지 같은 불법 거래 예방 차원에서 계속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따.
한편 로드시스템은 인공지능·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안면인식 출입인증 시스템과 전자여권칩 인식을 적용한 ‘모바일 전자여권’ 및 트립패스(TripPass) 등을 출시하며, 핀테크 업계 내 다크호스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