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504071_20220218115450_065_0001.jpg)
경기도는 동·북부 지역 금융인프라 개선을 위해 동두천 등 4개 시·군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출장 상담소를 '상시 출장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신보는 사업성과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가 부족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증제도를 통해 실질적인 자금지원을 해주는 경기도 유일 정책금융기관이다.
대상은 현재 경기신보 영업점이 설치돼 있지 않은 6개 시·군 중 동두천시, 양평·가평·연천군 동북부 4개 시·군이다. 인구수, 고령화, 접근성, 지역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지를 결정했다.
해당 시·군은 그간 '출장 상담소'로 운영돼 금융 상담을 지원해왔다. 직원 1명이 주 2회 1일 2~6시간 동안 근무하는 형태여서 지역 주민이 적시에 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다.
또 이들 지역은 도농 복합이라는 특성상, 모바일이나 컴퓨터(PC)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인구가 많아 온라인 상담 방식보다 방문·대면 상담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상시 출장소' 확대 전환은 영업점과 동일하게 주 5일(월~금요일), 7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안 운영된다.
도는 올 상반기 중 상주 인력 배치, 사무실 구성 등 절차를 거쳐, 준비를 마친 지역부터 상시 출장소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상수 도 지역금융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환경 급격한 변화에 발맞춰 도민 금융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자 경기신보 출장소를 상시 운영하게 됐다”며 “상시 출장소 운영이 경기도 균형발전과 도민 금융지원 편의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도내 31개 시·군 중 수원·성남·용인시 등 25개 시에 '영업점'을 두고 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