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지속 지속가능한 도시는 어디?

세계에서 가장 지속 지속가능한 도시는 어디?

암스테르담이 글로벌 31개 스마트 도시 중 '지속 가능성' 부문 1위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암스테르담은 순환 경제 도시라는 목표와 함께 향후 20년 로드맵을 공표했다. 기후 회복 탄력성 강화와 도시 도넛 모델을 미래 도시 구축을 위한 정책 핵심축으로 삼았다. 도넛 모델은 인간과 지구가 균형을 이루며 성장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도시는 지속 가능 환경 도시 수립을 위해 다양한 환경, 에너지 정책을 수립 추진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후 회복 탄력성 회복을 위한 ICT 및 데이터 기술 적용을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도시는 지역 내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관련 첨단 기술을 적용해 통합형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운하 시스템과 부두 모니터링 기술,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설비 구축, 전자 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균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같은 서유럽 도시 코펜하겐은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9년 기준 전기 생산 47%를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할 만큼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 도시 구현을 위해 6억7000만달러 투자를 단행하며 지역난방 98%를 열병합발전으로 충당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완공된 아마게르바케 폐기물 소각로 열병합발전소는 매해 40만톤 쓰레기를 소각하고 13만 세대에 지역난방도 공급하고 있다. 때문에 님비현상을 극복한 대표적 분산형 에너지 발전소 표본으로 인정받았다.

베를린은 스마트 그리드와 에너지 효율화에 집중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6위로 집계됐다. 도시는 대기오염과 열섬 등 도시환경 문제 분석에 힘쓰고 로봇과 AI를 활용한 디지털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최상위 도시 중 하나로 평가됐다. 브리즈번은 30위, 동경은 31위를 기록했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서는 화석 연료 대체를 위한 재생에너지 정책, 스마트 도시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이정훈 스마트도시 인덱스 보고서 프로젝트 총괄리더는 “향후 폭염과 홍수, 폭우, 등 기상이변과 함께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도 더욱 자주 창궐할 것”이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 도시 모델 수립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