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 지역 9개 대학이 동남권 바이오벨트 활성화를 위한 공유협업 MOU를 체결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504099_20220220113041_270_0001.jpg)
부산, 울산, 경남지역 9개 대학이 '동남권 바이오벨트' 구축을 추진한다.
경상국립대, 경성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울산대, 인제대 등 9개 대학은 18일 동의대에서 동남권 바이오벨트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공유·협업 협약(MOU)을 체결했다.
각 대학이 보유한 바이오 분야 연구성과와 기술,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 활용하는 대학 중심 '동남권 바이오벨트'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동남권 특화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현재 경상국립대, 동아대, 부산대, 울산대, 인제대, 동의대는 의대 및 한의대를 기반으로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고, 경성대는 제약, 부경대는 수산, 부산카톨릭대는 헬스케어를 특성화 분야로 육성하고 있다.
9개 대학은 '동남권 바이오벨트' 구축 운영으로 대학 교육과 연구개발(R&D)를 혁신하고 혁신 성과를 공유한다. R&D 성과와 보유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헬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산학협력 성과를 고도화한다.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에 발맞춰 대학간 협력 성공모델을 발굴 확산해 메가시티 성공적 안착에 기여한다.
이임건 동의대 산학협력단장은 “동남권 바이오벨트는 대학 공유협업 네트워크로 지리적 경계를 넘어 지역에 필요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을 지원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인적 물적 자원 공유는 물론 행·재정, 제도 등에서 광범위한 공유협업을 추진해 초광역 연합 산학협력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바이오헬스산업은 초고령화, 감염병 확산, 신흥국 소득 향상 등 여러 이슈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신성장 산업이다. 전국에서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과 선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동남권은 뚜렷한 협력 클러스터가 부재한 상황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