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충청북도, 충청북도교육청과 충북도지사 집무실에서 '방사광가속기 미래인재 양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형식 KBSI 원장, 이시종 도지사, 김병우 교육감 등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KBSI는 방사광가속기 분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KBSI가 보유중인 세계 최첨단 연구장비와 우수 연구인력 인프라를 활용한 방사광가속기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층북도의 초중고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도와 충북교육청이 사업예산(1억5000만원)을 반씩 분담하는 조건으로 진행하는 이번 협약은 출연연과 지자체 간의 협력을 통해 지역인재 발굴 및 양성을 하는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
사업내용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속기와 관련된 기초강연과 KBSI가 구축하는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연계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신형식 KBSI 원장은 “이번 협약이 2028년부터 운영을 목표로 구축중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본격 운영에 대비하는 미래인재 양성의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우수한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교육에서부터 전문인력 양성까지 KBSI가 보유한 기초과학 인프라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방사광가속기 미래인재양성 사업은 가속기 체험교실, 가속기 실험교실, 찾아가는 가속기 스쿨, 청소년 진로체험, 사회배려계층 학생을 위한 나눔교실,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다문화교실로 구성된 6개 기초과정과 가속기 탐구교실의 심화과정 및 교사연수 등 8개 프로그램으로 약 750명이 참여하게 된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