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 설립 7년만에 'IPX'로 사명 변경…'디지털 IP 플랫폼' 기업 도약

디지털 IP 생태계 확장…"메타버스 시대 선도"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라인프렌즈(LINE FRIENDS)'가 새로운 사명 'IPX'를 공식 발표하고, 디지털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비즈니스를 본격 전개하며 '디지털 I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 법인 설립 7년 만의 사명 변경이다.

라인프렌즈, 설립 7년만에 'IPX'로 사명 변경…'디지털 IP 플랫폼' 기업 도약

IPX는 '다양한 IP 경험 제공'을 의미하는 'IP eXperience'와 '잊지 못할 선물 같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Impressive Present eXperience'의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전 세계 MZ세대에게 디지털 일상 속 다채로운 IP 중심의 특별한 즐거움을 전달하겠다는 기업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기존의 라인프렌즈 명칭은 오리지널 캐릭터 IP, 오프라인 스토어 등의 브랜드명으로 계속 사용된다. 또 해외 법인들의 사명도 기존대로 유지된다.

IPX는 최근 메타버스 및 NFT 서비스까지 확장 가능한 새로운 IP 생성 플랫폼 '프렌즈(FRENZ)'를 론칭하며 캐릭터 IP 중심의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에 시동을 걸었다. '프렌즈'는 유저들이 직접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캐릭터 IP를 만들고 소유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IPX는 외부의 플랫폼 및 서비스 기업들과 개방적이면서도 전략적인 파트너십 및 투자를 통해 '프렌즈'를 메타버스·NFT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또 IPX는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한 국내외 IP 아티스트들을 발굴, 협업을 통해 성장 가능성 있는 IP를 꾸준히 확보하며 이를 '슈퍼 IP'로 육성해 나간다. 나아가 해당 IP들을 제품화 및 라이선스 사업 연계뿐 아니라 메타버스 서비스나 NFT 게임 등 디지털 영역으로도 확장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하는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 디지털 IP 비즈니스 생태계 내 선순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훈 IPX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디지털 I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버추얼화뿐 아니라 누구나 창작과 공유가 가능한 캐릭터 IP를 중심으로 디지털 IP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메타버스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PX는 최근 3D 언리얼 및 실시간 시각특수효과(VFX) 기술 전문 기업에 투자하고, 블록체인과 캐릭터 콘텐츠를 결합해 NFT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자체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