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이 21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열린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504534_20220221164513_863_0004.jpg)
기후변화 위기 관리를 위한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가 공식 출범했다. 태풍·폭우·폭염·가뭄 등 기후변화 관측·분석, 대응 방안 연구 및 정책 지원에 나선다. 센터가 위치한 인천 서구 소재 종합환경연구단지는 글로벌 환경연구단지로 도약을 선언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개소식'과 '글로벌 종합환경연구단지 장기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21일 본원에서 개최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1일 인천 국립환경과학원을 방문, 배기가스 점검 실험실을 둘러보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504534_20220221164513_863_0002.jpg)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기관 기관장과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정착과 업무협약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12월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로 지정됐으며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기후위기 대응 연구와 적응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역할을 본격 수행한다. 센터는 국립환경과학원이 보유한 환경 전 분야 전문인력과 첨단 기반시설을 활용해 기후변화 관측·분석, 대응 방안 연구·정책을 지원한다.
다음 달 25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 시행되면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명칭은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로 변경돼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 개소식에 이어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국립환경인재개발원,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 서구청 등 8개 관계기관은 이날 '글로벌 종합환경연구단지 장기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8개 기관은 올해로 준공 20년을 맞이하는 종합환경연구단지를 장기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 종합환경연구단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첨단환경연구 세계시장 선도 △환경혁신기술 사업화 △국제교류 허브 담당 △지역사회 환경개선 등을 추진하고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1일 인천 국립환경과학원을 방문해 환경위성 관측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504534_20220221164513_863_0003.jpg)
종합환경연구단지에는 세계적 수준의 환경 전문 복합연구단지를 비롯해 기후변화대응 및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친환경 생태 단지가 조성된다. 또 환경연구와 산업의 국제화, 교류 공간 조성에 나선다. 지역 환경개선, 지역경제·산업 활성화에도 힘을 모은다. 지역 산·학·연을 연계해 환경기술 산업화를 지원하고 장기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협약식 이후 국립환경과학원을 중심으로 각 기관 역할과 목표를 공유하고 세계 최고 종합환경연구단지로 견인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할 수 있는 종합계획 수립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개소식을 통해 기후위기에 과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환경을 위한 종합 비전과 계획을 수립해 세계 최고 종합환경연구단지 도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