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디자인혁신역량강화 사업으로 지원한 요크의 '솔라카우 라디오(MP3 기능 탑재)'가 CES 2022에서 지속가능성, 친환경 디자인 및 스마트 에너지 분야 혁신상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요크는 KEIT 지원으로 개발된 모듈형 배터리와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해 태양광 충전 스테이션인 솔라카우를 개발했다. 솔라카우는 2019년 CES 혁신상을 수상하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선정 '2019년 100대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한 솔라카우 라디오는 솔라카우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라디오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청취한 콘텐츠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를 이용해 개도국 아동은 글로벌 팬데믹에 따른 휴교령으로 등교와 수업이 제한된 부분을 극복할 수 있다. 수신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도 라디오에 탑재된 MP3로 SD카드 교육 콘텐츠를 재생해 사용할 수 있다.
솔라카우 라디오는 친환경 태양광으로 충전한다. 개도국 전력 부족, 건전지 구매 한계 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등유 등 화석연료를 대체해 탄소저감 효과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장성은 요크 대표는 “킥스타터, 와디즈와 같은 펀딩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면서 “아동 교육기회 확대, 에너지 보급, 환경 기후 변화 대응 등 세계적인 문제 해결에 한국 스타트업이 혁신적으로 앞장서는 사례가 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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